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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이순신 모금 성공리에 마감 “한마음으로 뭉쳐준 한인들에 감사”

“고맙다, 시카고 중앙일보” 한달만에 2만5천불 모금 만화책 이순신 작가 온리 콤판 “후원금이 끊겨 중단 위기에 놓였던 만화 이순신을 다시 그릴 수 있게됐습니다. 시카고 중앙일보의 위력에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만화 시리즈 ‘이순신:전사와 수호자(YI SOON SHIN : Warrior and Defender)’의 저자 온리 콤판(사진)이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콤판은 지난 5월 13일 본사를 방문해 만화 시리즈 ‘이순신:전사와 수호자’의 12권 중 8번째 책을 작업하다 후원이 끊겼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후원액 목표는 9천600달러였으나 본지에 콤판의 도움 호소 기사가 게재된 뒤 15일만에 2만5천달러가 모금됐다. “한마음으로 뭉쳐준 한인들에 감사” 만화책 이순신 모금 성공리에 마감 작가 온리 콤판, 본지에 감사 전화 목표액 2.5배 넘어 “미국인이 그린 이순신 만화책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서준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 않고 전 세계에 영웅 이순신 장군을 알리기에 힘쓰겠습니다.” 지난달 충무공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을 펴내고 있는 시카고 출신 만화가인 온리 콤판(Onrie Kompan·32)이 한인사회에 재정 지원을 호소<본보 미주판 5월 14일 2면 보도>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생을 주제로 한 만화책 작업을 시작한 지 6년째가 된 그는 만화 시리즈 ‘이순신:전사와 수호자(사진·YI SOON SHIN : Warrior and Defender)’ 12권 중 8번째 책을 작업하다 후원이 모두 끊겨 소설 펀딩 사이트를 개설하고 제작비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한 달이 채 안된 지난 1일 목표액이었던 9천 600달러를 훌쩍 넘은 기금 2만5천 달러가 모였다. 콤판은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인을 비롯한 한국 팬들의 지원에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달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모금 운동에서 좋은 결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히 한인 그리고 한국 팬들의 지원이 적극적이었다. 한인들의 도움으로 다시 이순신 장군을 그릴 수 있게 된 만큼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만화를 만들어 전 세계에 이순신 장군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를 보고 연락오신 분들도 많았고 특히 10곳이 넘는 출판사에서 출판 제의를 받았다. 현재는 1곳과 이순신 시리즈 완간과 지난해 연기됐던 한국어판 출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순신 만화책이 북미 지역에서 4만부가 넘게 팔렸고 올해 안으로 5만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가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의 일생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 12척이 일본 수군 130여척을 격퇴한 명량 해전의 내용이 담긴 8번째 책이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

2015-06-17

만화책 ‘이순신’ 연재 중단 위기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감명을 받고 그의 일생을 주제로 한 만화책 작업을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된 지금, 후원이 모두 끊겨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충무공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을 펴내고 있는 시카고 출신 만화가인 온리 콤판(Onrie Kompan·32·사진)이 12일 본사를 방문, 시카고 한인사회에 재정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2005년 우연히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본 후 이순신 장군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난중일기와 서간첩 임진장초’를 읽으면서 공부했다는 콤판은 지난 2009년 ‘이순신 전사&수호자(Yi Soon Shin Warrior and Defender)’라는 12권 만화 시리즈 중 24 페이지짜리 첫 권을 출간했다. 최근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 12척이 명량에서 일본 수군 130여척을 격퇴한 명량 해전을 주제로 한 8번째 책을 작업하다 후원자의 개인적인 이유로 더 이상 후원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 또 지난해 11월 출판 예정이었던 만화책 한국어판 작업은 지난 8월 한국 출판사가 갑자기 출판을 거부하며 무기한 연기됐다. 콤판은 “최근 안 좋은 일이 연이어 생기면서 한동안 가만히 있기만 했다.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물론이고 앞으로 책을 더 이상 연재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킥스타터 웹사이트(kickstarter.com)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모금운동을 시작한 콤판은 6월 1일까지 9천6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천132달러의 기금을 모은 상태다. 콤판은 “한국의 정서, 문화 등을 잘알지 못해 이순신재단을 비롯해 영화 ‘명량’ 고문으로도 활동한 한국역사 교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들의 큰 사랑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난 이 작업을 멈출 수 없다. 그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것은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겐 이순신 장군 일생을 그리는 작업이 전부이다.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또 내가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내가 사랑하는 일이다. 최근에는 미 전역 미국 고등학생, 대학생들로부터 만화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을 알게 되고 한국에 대해 알게 됐다는 연락을 받으며 큰 보람을 느낀다.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12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상황에 절망하지 않고 보란 듯이 다시 일을 하고 싶다. 재정이 확보되면 6월부터 다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인들이 나에게 마지막 희망이다. 나에게 12척의 힘이 되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순신 만화책 후원은 킥스타터에서‘Yi Soon Shin’을 검색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 ▶이순신 만화책 후원하러가기

2015-05-13

[창간 35주년 특별 인터뷰] 만화책 ‘이순신’ 작가 온리 콤판

영화 ‘명량’은 소름 돋는 감동 총 12권 시리즈 중 6권째 출간 3부작 이순신 만화영화도 제작 나일스AMC서 3차 연장 상영 중 “이순신 장군은 불의에 굴하지 않고 임진왜란의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불가능은 없다’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가르침에 감동을 받고 희망을 얻었습니다. 제가 그린 만화책을 보면서 독자들도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충무공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을 펴내고 있는 시카고 출신 만화가이자 온리 프로덕션 프로듀서 온리 콤판(Onrie Kompan·32·사진)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순신 장군의 일생을 알게 된 뒤 삶이 바뀌었다”며 “왜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만화책을 만드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순신 장군을 대해 알면 누구든 그의 용기에 감동할 것이다. 나는 그가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우연히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본 후 이순신 장군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난중일기와 임진장초를 읽으면서 공부했다는 콤판은 지난 2009년 ‘이순신 전사&수호자(Yi Soon Shin Warrior and Defender)’라는 12권 만화 시리즈 중 24 페이지짜리 첫 권을 출간했다. 시카고 소재 콜롬비아 칼리지에서 소설 창작 학위를 받은 콤판은 자신의 첫 창작물로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컬러 만화를 제작한 것에 대해 “드라마를 보며 그의 용기에 큰 감동을 받아 관련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2008년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따라 충남 아산, 경남 진해 등을 방문했다. 드라마는 임진왜란을 중점으로 다뤘지만 나는 전쟁 영웅 뿐만 아니라 인간 이순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그를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모든 것이 쉬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출간 초기에는 각 컨벤션을 돌아다니며 책 홍보를 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누적 판매 부수가 3만2천부가 넘는다.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말이 더욱 와 닿았다”고 말했다. 지난 달 15일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콤판은 서울에서 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콤판은 “자막없이 영화를 봤지만 소름 돋을 정도로 감동했다”며 “사실 지난 2012년 영화 프로듀서들로부터 내 만화책을 영화 홍보 자료로 사용해도 되겠느냐는 연락을 받고 흔쾌히 그렇게 하도록 했다. 영화의 성공이 이순신 장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기쁘다. 또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보면서 이순신 장군을 멋지게 표현한 그들의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의 삶 자체가 드라마”라고 표현한 그는 “전 세계에서 모인 청년들과 함께 3부작의 만화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만화책 시리즈 중 6권이 출간됐고 11월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으로 100만부를 돌파하는 것이 꿈이다. 어떤 이는 허황된 꿈이라고 하겠지만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꼭 성공하겠다. 한인들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우리들의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15일 나일스 AMC(301 Golf Mill Ctr, Niles, IL 60714)에서 영어 제목 ‘The Admiral’로 개봉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은 오는 11일까지 3차 연장 상영에 돌입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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